경기도의회 민주당 "탄핵의 그날 경기도서 환호성 울리길"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가결에 경기도의회도 화력을 모으기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13일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늦은 밤 추운데도 천막농성과 표결 불참 국민의힘 국회의원 5명의 지역구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루만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탄핵안 가결에 힘을 더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탄핵의 그날 경기도에서 환호성이 울릴 때까지 경기도의회가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윤경 도의회 부의장(군포1)도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이 천막농성부터 지역구 피켓팅까지 함께해 주고 계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투쟁하자”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 전체 의원 76명 중 75명의 서명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해당 결의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는지 법률검토한 결과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이 법률검토한 결과 도의회 회의규칙 제29조에서는 의장의 직권상정은 해당 안건이 천재지변이거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하는 경우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해당 결의안의 경우 의장 직권상정 가능 의안은 아니라고 판단, 우선 상임위원회를 거친 뒤 상정될 수 있다는 법률 검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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