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도움 손길”…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배달특급 지자체 예산 지원 촉구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운영에 사활을 걸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도내 지자체에 배달특급 운영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20년 12월 민간배달앱의 독점을 막고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합리적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출시했다. 1%대라는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운영된 배달특급은 출시 1년1개월만인 2021년 12월 말 1천57억원의 총 누적거래액을 기록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여러 방안을 통해 공공 디지털 SOC 사업인 배달특급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모객을 위해 소비자들을 위한 신규 가입 할인, 지역화폐 할인과 다양한 혜택과 경품 연계 할인쿠폰 지급 등 소비자·가맹점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발생 건수당 일정 금액을 보전해 주며, 소상공인의 배달비 부담 완화와 배달특급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등 안정적인 배달특급 운영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고군분투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배달특급의 소비자 프로모션 비용은 85억원에서 37억원으로 감소했다. 프로모션이 중요한 배달앱에서 홍보 비용이 줄자 거래금액 역시 1천310억원에서 55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이재준 대표이사는 저성장의 고착화와 가처분 소득 감소로 기댈 곳이 없어지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배달특급 예산 지원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특급 예산 지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간 배달앱과 경쟁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비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지원 예산 중 배달특급으로 1억원만 전환해준다면 시·군당 배달료 2억원 절감과 15억원의 배달특급 거래액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역시 현재 3%에서 5%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년 연속 지원 예산이 없는 지자체는 2022년 대비 2024년 거래량이 30%대 이하로 급감했다”며 “배달특급 지원 예산 증액이 소상공인을 살리는 확실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주식회사는 각 부문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유일의 공공 배달앱을 운영하는 곳인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 문제를 특급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민간 배달앱이 들어가지 않는 외진 곳까지 공공 배달앱이 공공 효율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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