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의원 11명 중 7명이 시정 질문에 나서는 등 의정 활동에 경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다.
시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총 20일에 걸쳐 진행되는 제31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관심을 환기 시키고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의회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의원 전원 공동 발의로 직접 상정한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감액에 대한 원안 복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광주시민의 뜻을 전하는 결의를 다졌다.
대표발의 의원인 박상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달 9일 수질 개선 및 주민 지원을 위해 운용되는 특수목적기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 이는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처사”라며 주민지원사업비 감액에 대한 원안 복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진 시정 질문은 이주훈 의원을 시작으로 이은채, 박상영, 조예란, 황소제, 노영준, 최서윤 의원이 나서 광주지역 주요 민원과 현안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첫 질문에 나선 이주훈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이은채 의원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또 △직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광남동 건강복지센터 건립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요구했다.
이어 박상영 의원은 △순환도로망 오포~초월 4구간 사업 적극 추진을 주문하고, △특별대책지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속에서 산업단지조성의 구체적이고 현실 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목현동에서 현재의 양벌 종합운동장 부지 내로 대상지를 변경·추진하고 있는 공인수영장의 도민체전 유치 이후 운영·활용방안을 따져 묻고, △비현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개선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조예란 의원은 △광주시 내 24개소 장사시설 활용 계획과 △하천변 유휴공간 활용 계획 △열악한 대중교통 기반시설과 보행여건 해결 방안이 있는지 질문했다.
황소제 의원은 △광주시 인접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문형동 생활SOC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노영준 의원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사항 및 경제적 효과 분석과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방안 △불법 민간임대주택 분양 현수막 정비 및 이에따른 시민보호 대책 △투명하고 시민 눈 높이에 맞는 광주시문화재단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최서윤 의원은 △광주시 교통안전 및 도로교통 체계에 대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광주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대해 집행부인 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과 실국장들은 오는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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