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여성의원협 "헌법·민주주의 유린 윤석열, 책임 물을 것"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가 5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가 5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여성협은 5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짓밟히는 폭거가 12월3일 대한민국에서 다시 벌어졌다”며 “이번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쿠테타에 불과하다는 것이 온 국민의 분노로 입증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저지른 행위는 대한민국 역사에 치욕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국가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는 수치”라며 “국회와 국민들의 질서 있는 저항에 부딪혀 단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그 어떤 절차도 밟지 않은 계엄선포는 명백히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에 대해 “심각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 여성협은 “5천만 국민과 함께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의 범죄를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지체없이 탄핵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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