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주요 간부급 인사들과 대책 회의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35분께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고주룡 비서실장, 강성옥 대변인,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 등 주요 실국장급 간부들과 대통령 비상계엄에 따른 대책 회의를 했다.
유 시장은 회의에 앞서 경기일보 취재진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며 “군이랑 연락했지만 군도 사전에 들은 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발표한 직후 국방부는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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