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승리 거둔 하남시청, “상무 잡고 첫 연승 간다”

30일 뒤쫓는 5위 상무와 2라운드 첫 경기 ‘배수의 진’
‘주포’ 김락찬 봉쇄가 관건…1라운드서는 무승부 기록

핸드볼 H리그 남자부서 나란히 시즌 첫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과 상무가 오는 30일 2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 하남시청 박광순이 슛을 쏘기 위해 솟아오르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핸드볼 H리그 남자부서 나란히 시즌 첫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과 상무가 오는 30일 2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 하남시청 박광순이 슛을 쏘기 위해 솟아오르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5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시즌 첫 연승과 상위권 따라잡기에 나선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지난 26일 1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대23으로 제치고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선 4경기서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던 하남시청은 승점 4로 인천도시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도약했다.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패기’의 상무를 상대로 2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상무는 승점 3(1승1무3패)으로 하남시청에 1점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상무 역시 하남시청과 마찬가지로 지난 26일 충남도청을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다.

 

하남시청은 지난 13일 1라운드 경기서는 상무와 27대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하남시청은 경기 종료 21초전 까지 2골 차로 뒤지다가 김동명의 만회골과 이동원이 종료 1초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연승이 필요한 두 팀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으로 우열을 가릴 것으로 보여진다.

 

하남시청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는 박광순이 8골로 맹활약 했고, 유찬민이 5골로 뒤를 받쳤다. 상무는 김락찬이 10골, 원승현이 6골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또한 지난 26일 인천도시공사를 꺾을 당시에도 하남시청은 박광순(6골), 유찬민(5골)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직전 경기인 충남도청전서 원승현이 8골, 김락찬이 7골, 이병주가 6골로 맹위를 떨쳤다.

 

이날 경기서 하남시청이 상부를 잡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 득점원인 김락찬, 원승현을 잘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며,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신재섭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지난 1차전 때 우리가 방심한 탓에 어렵게 경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두 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며 “상대팀 주포인 김락찬 봉쇄가 관건이고, (신)재섭이는 군사훈련 후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필코 승리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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