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된 경기도의회…김진경 의장 "협치 여는 길 될 것"

파행을 거듭했던 경기도의회가 전날 나온 양당의 합의를 바탕으로 28일 오후 제4차 본회의를 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파행을 거듭했던 경기도의회가 전날 나온 양당의 합의를 바탕으로 28일 오후 제4차 본회의를 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그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경기도의회가 제379회 정례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첫 본회의를 열었다.

 

도의회는 28일 오후 양당 의원 154명 중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3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오늘 본회의가 더이상 반쪽이 아닌 완전한 의회의 모습으로 열릴 수 있게 된 것에 의장으로서 큰 책임과 기쁨을 동시에 느낀다”며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고 합의의 길를 열어 주신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여야의 모든 의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번 합의는 의회의 본질적 역할을 되새기면서도 도민을 위한 협치의 가치를 실현코자 내린 양당의 큰 결단”이라며 “운외창천이라는 말처럼 짙은 구름 너머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이번 정례회 정상화의 발판이 대립의 구름을 걷어내고 협치의 밝은 하늘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전날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설과 관련, “경기도 전역에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다”며 “도민 여러분 일상에 불편이 깊어지지 않도록 후속적 피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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