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간접흡연방지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해 흡연자의 행동을 인식해 감지한다. 이후 자동으로 금연구역을 알리는 경고 방송과 함께 담배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는 캐릭터가 화면에 등장해 간접흡연의 고통을 표현한다.
이는 AI로 흡연자를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전국 첫 사례다. 구는 흡연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등 간접흡연 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
구는 지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인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을 활용해 지하철역, 공원, 미관광장 등 9곳에 AI 기반 간접흡연방지시스템 11개를 설치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구민들의 요구에 맞춰 시각·청각적 알림을 이용한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했다”며 “건강한 연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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