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수원과 인천에서 11월 적설량 신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원의 적설량은 23.5㎝, 인천은 14.8㎝로 각각 1964년과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일최심 신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눈은 쌓인 뒤 녹거나 압축되기도 하지만, 수원과 인천은 전날 눈이 오지 않아 이날 관측된 적설량과 신적설 값이 동일하다.
서울에서도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이 18㎝에 달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에서 적설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군포(금정동)와 의왕(이동)으로 27.4㎝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 26.6㎝, 경기 안양(만안구) 24.7㎝, 수원 23.1㎝, 경기 광주 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폭설이 이어졌다. 강원 평창(대화면) 24.0㎝, 홍천(서석면) 15.4㎝, 전북 무주 덕유산 20.1㎝, 진안 18.9㎝, 장수 14.4㎝ 등 강원과 전북 동부 지역에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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