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솔루션 랩이 아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하지 못했을 겁니다”
26일 오전 의정부에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을 운영 중인 장이나(34) 뉴닷 대표는 ‘디자인 솔루션 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6월 그림책 개발을 위해 청년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해주는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을 신청, 이지미(25)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올해 9월 그림책을 완성했다.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운영 중인 사업으로 회사 내 디자이너가 없어 디자인 문제를 겪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과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 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기업은 당면한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디자이너의 경우 이력을 쌓을 수 있는 ‘윈윈’의 기회인 셈이다.
올해는 경기북부권역(고양,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소재 25개 기업과 30명의 청년디자이너를 매칭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원분야는 ▲홍보(로고디자인, 브랜드 가이드북,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등) ▲시각(제품의 용기, 라벨, 박스 등) ▲제품(제품 디자인, 제품 디자인 고도화, 굿즈 등) ▲UI·UX(웹디자인, 모바일 앱, 랜딩 페이지) ▲광고(인쇄 및 영상광고, 기업 홍보 영상 등) ▲콘텐츠IP(스토리 IP활용 홍보물 제작, IR피칭 자료 등) 등 6개 분야로 나눠 기업의 수요와 디자이너를 역량을 고려해 매칭한다.
또 사업결과물에 대해 전문디자이너의 후속 보완 작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청년 디자이너는 200만원의 활동지원금과 더불어 취업·창업 교육, 디자인 실무교육 등 수강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디자인 솔루션 랩은 2017년 시작된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상당수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이나 뉴닷 대표
“이번 개발한 그림책 ‘나도, 날개옷!’은 제가 구상한 줄거리에 청년디자이너 이지미(25)씨가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든 디자인과 캐릭터로 채워졌다. 기존에 보유한 회사 BI(날다람쥐)와 기존 경력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그림책을 떠올렸지만 디자인 역량이 없어 진척이 되지 않았다. 고민이 깊던 차에 이번 사업을 알게 됐고 ‘콘텐츠IP’분야에 신청했고 예정보다 빠른시간 안에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이 없었다면 ‘나도, 날개옷!’은 탄생하기 어려웠다.”
이지미 청년디자이너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를 쌓고 싶어서 대외활동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작업하는 것과 달리 기업에서 협업으로 진행하는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에 대해 각 디자인 분야별 팀장과 상담을 통해 어려운 점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이 프리랜서 업무나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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