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전월보다 14% 줄어…경기·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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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분당신도시 전경. 경기일보DB

 

12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14%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7천959세대로,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이 중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33% 줄어든 1만5천996가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이번 달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은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이는 공사 기간이 맞은 단지들이 대거 입주 물량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경기는 전월보다 65% 증가한 1만1천539가구, 인천은 16% 늘어난 4천457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개별 단지로 보면 광명시 광명동 ‘트리우스광명’이 총 3천344가구로 전체 입주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1천533가구)’,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1천500가구)’ 등 대규모 단지 4곳이 연이어 입주한다.

 

직방 빅데이터랩실 김은선 랩장은 “12월 경기지역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은 연말 물량 털어내기로는 보기 어렵고, 공기가 맞았던 아파트들이 한 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은 1만1천963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11월(8천433가구)보다는 3천500여가구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1만9천880세대)와 비교하면 7천900여가구 적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천585가구로 가장 많고, 뒤이어 충남 2천319가구, 대전 2천135가구, 대구 1천881가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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