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인천시가 남동구 시청 애뜰관장에서 24t 규모의 김장 축제를 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애뜰광장에서 ‘인천 김장 나눔대축제'를 열고 약 2만4천203㎏(7㎏ 2천900상자, 3.5㎏ 1천115상자)의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시작한 이후 올해 11회를 맞았다. 김장김치는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로 마련한 기부금과 이마트 인천권역,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환경공단, 포스코이앤씨 등 모두 13개 기업·기관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천시 3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배우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모범을 보였다.
인천환경공단은 300만원을 후원하고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공단 직원과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이 밖에 인천 옹진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21일 덕적면 주민자치센터 무료급식소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했다. 센터는 배추 650포기로 김치를 담그고 홀몸노인과 취약계층 등 106가구에 전달했다. 덕적면 김장 행사에는 덕적농협에서 배추 420포기를 기부했다.
인천축산농협과 남동농협도 각각 김장김치 나눔을 했다. 축산농협과 주부대학교 총동창회 회원 40여명은 지난 22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와 함께 인천축산농협에서 행사를 했다. 이들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1천500㎏을 주안6동 행정복지센터 및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남동농협은 21일과 22일 2일간 주부대학 총동창회 등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200상자(10㎏)의 김장김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득 인천농협 총괄본부장과 배추를 지원한 경기 안성 양성농협 김윤배 조합장도 함께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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