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이 경기도교육청의 청렴도가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진행된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2023년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평가결과가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한 것은 교육감과 교육청의 청렴 의지와 개선 노력의 부족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며 “청렴도의 내부체감도가 훨씬 더 낮아 내부 구성원들 간 신뢰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10개월간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 346명이 징계처분을 받은 것 역시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체 징계 대상자 346명 중 교사가 2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행정직 40명, 교육공무직원 32명, 시설 및 관리직 28명, 교장·교감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징계사유’로는 음주운전(83건)이 가장 많았으며 아동학대(22건),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아동성희롱(8건)뿐 아니라 도박, 절도, 준강간, 사기, 폭행, 공공장소 공연음란, 공문서 위조와 공금 횡령 등의 범죄와 비위행위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교육공무원과 교직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피해자 중심의 대책을 구축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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