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등 2천여명 참석 뜨거운 열기…허경민·오원석·장진혁 등 ‘이적생’ 첫선 신인 선수들 ‘흑백 루키 요리사’ 경연…‘캡틴’ 이·취임식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4 팬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선수단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2025시즌 더 큰 도약과 선전을 약속했다.
KT는 지난 23일 오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주전 선수들과 허경민, 오원석, 장진혁 등 시즌을 마치고 새로 합류한 이적생들에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를 비롯해 구단 관계자와 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팬 페스티벌’을 가졌다.
이날 사전 행사로는 2025년 신인 선수들이 직접 요리를 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흑백 루키 요리사’ 대결을 펼쳐 치열한 승부 끝에 흑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는 팬 사인회와 신인 선수들의 공연 ‘루키 위즈파이터’ 등이 진행됐다.
또한 SSG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투수 오원석은 행사 도중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신곡 ‘파워(POWER)’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이는 깜짝 공연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 자체 시상인 ‘빅또리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기량발전상에 천성호, 올해의 아이콘상 문상철, 올해의 투수상 김민수, 올해의 타자상 장성우, 올해의 명장면상에 배정대, 올해의 선수상 박영현 등 2024시즌 활약한 선수들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주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2025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포수 장성우가 오랫동안 팀의 구심점으로 활약했던 박경수 코치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전임 박경수는 “선수로서 공식적인 석상에서 팬분들께 감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10년 동안 KT와 희로애락을 함께해 좋았다”라며 “앞으로 선수들 뒤에서 팀이 호성적을 낼 수 있게 돕겠다. 새롭게 주장을 맡을 장성우와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신임 주장 장성우는 “박경수 선배가 우리팀의 영원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옆에 계시기에 앞으로도 많이 물어보며 함께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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