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18회 피너클 어워드서 ‘금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평등하게’

지난 20일 충남 금산다락원에서 열린 ‘제18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접근성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제공
지난 20일 충남 금산다락원에서 열린 ‘제18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접근성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 대표 음악축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축제 분야 월드컵인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3년 연속 ‘금상’을 받으면서 국내 대표 축제의 자리를 입증했다.

 

24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금산다락원에서 열린 제18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접근성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다회용기 사용 등 1회용품이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만든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프로그램 부분 금상을 받았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무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배리어 프리존을 조성한 점 등을 인정 받았다. 장애인이 각 스테이지 관람 때 시야를 확보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휠체어나 유모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구를 넓게 설계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관람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년보다 약 16배 넓어진 ‘의료 쿨존’을 설치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가운데 서드 무대는 대형 실내 공연장인 동시에 의료 쿨존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경쟁력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로, 올해는 ‘케이(K)-한류 축제의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국내 최고는 물론, 글로벌 축제로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20주년 행사도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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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행사에 9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관광공사 제공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관광공사의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야간혁신프로그램 부문과 친환경프로그램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받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시는 중구청의 라이팅쇼를 통해 인천개항장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성과 특징을 조명 및 음악과 연계해 문화유산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키며 아름답게 표현, 은상을 수상했다. 또 시는 행사장에서 ‘에코스테이션’, ‘에코플랙스 통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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