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염병 관리 평가서 '전국 1위' 대통령상 수상

인천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서 대통령상 수상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대응 전문성 확보

21일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인천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1일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인천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감염병 관리 업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21일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시는 미래에 대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대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추진, 선제적인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는 말라리아모기 매개체 방제 매뉴얼 제작 배포, 전문가를 통한 현장 방제 컨설팅 지원, 의료인을 위한 말라리아 진료 안내서 제작·배포 등 지역특화 말라리아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법정 감염병 신고기한 준수율,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어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은 물론 원인 불명의 신종 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환자 발생 등 선제적인 감염병 차단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과 미래감염병 대비체계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등의 목표를 토대로 다양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매뉴얼과 모의 훈련 등을 강화해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결핵, 말라리아, 의료 관련 감염 예방관리 등 상시 감염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는 물론 공직자 모두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를 주관한 질병관리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강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감염병 조직 구성, 우수사례 등 총 4개 분야, 15개 지표의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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