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 미션 단장 라훌 아난드(Rahul Anand)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2024년 연례협의를 마무리하며 발표문을 통해 "경제 성장률은 2025년 2.0%로 전망되며,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아난드 단장은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 정상화, 환율의 유연성 확보, 점진적인 재정 건전화 및 선별적인 금융 정책의 조합이 거시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회복세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장기적인 경제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글로벌 충격에 대해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하면서 "성장을 재활성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하에서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대응, 자본 배분의 효율성 제고, 생산성 제고는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지경학적 분절화, 기술 변화, 고령화, 기후 변화 등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개혁을 강화하는 것 또한 회복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아난드 단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 따른 구조개혁의 신속한 이행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회복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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