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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해외 송금 수상’…로맨스 스캠 피해 막은 은행 직원

승인 2024-11-19 11:02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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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A씨(왼쪽)와 임준영 성남중원경찰서장. 성남중원경찰서 제공

 

우리은행 직원이 연애빙자사기(로맨스 스캠)에 속아 현금을 해외로 송금하려는 고객의 피해를 막은 사례가 알려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로맨스 스캠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우리은행 성남하이테크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사랑)와 스캠(사기)의 합성어로, 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우리은행 성남하이테크지점을 찾은 고객 B씨는 직원 A씨에게 소액대출을 요청했고, 대출을 받은 돈을 해외로 송금하려 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몸이 불편한 점, 다급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을 보고 보이스피싱에 속았다는 정황이 의심돼 끈질긴 설득으로 현금 송금을 중단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B씨는 로맨스 스캠 사기에 속아 은행을 찾아 현금을 해외로 송금하려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를 차단해 사기 피해를 막았다.

 

임준영 중원경찰서장은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신고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범죄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연애빙자사기#로맨스 스캠#제우리은행#성남중원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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