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본격적인 대학병원 유치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시청 중앙 회의실에서 화성시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날 의료사업자 모집 공고를 게시, 내년 3월까지 우선사업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관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1곳에 불과,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자원센터 부족 등 문제를 겪어 왔다.
이에 지난 2010년 동탄2지구 종합(대형)병원 유치를 계획, 사업성 확보 및 학급 과밀화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화성동탄(2)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의 ‘동탄(2)지구 개발계획(23차) 및 실시계획(24차)’ 변경 승인 고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변경된 개발계획에는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의료복합타운’ 조성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용지 확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공원 신설 및 공원 내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 의료·바이오산업 성장 및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시는 투자 의향이 있는 대학병원들 뿐만 아니라 LH와도 유치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왔다”면서 “오늘 협약으로 마침내 의료복합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화성시도 관련 행정적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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