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위원장에 도내 사업 설명... 예산 증액 필요성 피력 예정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 예산 증액 절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파주을)과 독대한다.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경기도의 국비 확보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 각종 사업 예산 증액이 최대 과제(경기일보 15일자 1면 등)로 떠오르면서 김 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오는 20일 오후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박정 위원장과 경기도 사업 관련 국비 확보 면담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교통혼잡 대책,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등 100개 사업 4조89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를 요청했다. 하지만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사업 등 각종 사업에서 요청안에 못 미치는 편성에 따라 추가 증액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이날 역시 김 지사는 그간 요청해 온 각종 도 사업과 관련한 예산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전망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지난 6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가 예산 편성을 앞두고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집행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도 주요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이후 지난 7월4일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국회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대상 ‘2025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김성중 부지사와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지역구 예결위원들을 만나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앞서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부총리 면담을 통해 국비 확보를 적극 요청했고, 부지사와 간부 공무원들도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며 “박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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