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2024 김장 한마당’ 개최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이 ‘2024 연수구 김장한마당’에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이 ‘2024 연수구 김장한마당’에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수구청 한마음 광장에서 ‘2024 연수구 김장한마당’을 했다. 이번 행사는 연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사회공헌기업, 다문화가족,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연수구 김장 한마당은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는 연수구 대표 나눔 행사다. 구는 행사를 통해 해마다 1천200가구 이상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한국마사회 인천지사, ㈜에스디프런티어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한 지정기탁금과 연수구 연합 모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재호 구청장과 연수구의원, 동 자생 단체, 지역 주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은 김장 김치 1만2천㎏를 담갔다. 구는 직접 김장을 하지 못하거나 지원해 줄 가족이 없는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천200가구에 1박스 10㎏씩의 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연수구 다문화가족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김장 문화를 경험하며 지역 주민과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도 참여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김장 한마당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해마다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는 후원 기관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취약계층과 소통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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