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급변하는 사회의 해답은 주4.5일제”…일·생활 균형문화 활성화 논의

지난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내년 주 4.5일제 도입을 앞둔 경기도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4명과 함께 ‘2024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미래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경쟁의 심화와 저출생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 노동환경 개선과 더 많은 기회 확산이 이뤄져 휴머노믹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담았다.

 

협의회에서는 도민의 기회 실현과 일·생활 균형을 위해 주 4.5일제 및 0.5&0.75잡 등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생산현장에 AI와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의 방향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사람 중심경제,휴머노믹스”라며 “주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임금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내년 도내 민간기업 50개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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