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수험생 18명 순찰차로 무사히 시험장 수송

 

인천 경찰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등 수능일 교통관리에 집중했다.

 

인천경찰청은 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입실 시각(오전 8시10분)에 쫓긴 인천지역 수험생 18명을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태워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5분께 동구 동산고등학교 주변 교통통제 중 길가에 떨어져 있는 지갑에서 수험생 신분증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경찰은 같은날 7시46분께 부평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 인근에 있다는 A양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양을 순찰차에 태운 뒤 계산여고까지 약 5㎞를 이동,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전 7시50분께 남동구 인천남고 인근을 순찰하던 중 남학생으로부터 “남동고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인천남고로 잘못 왔다”는 신고를 받고 10㎞ 구간을 순찰차에 태워 옮겼다. 또 오전 7시58분께 미추홀구 학익고등학교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울면서 도움을 요청한 여학생을 학익여자고등학교까지 1.9㎞를 태워 줬다.

 

인천청은 이날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오전부터 시내 시험장 58곳 주변 도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했다.

 

시험장 반경 2㎞ 안 주요 도로에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234명을 배치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 112대도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무사히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수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