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서 인천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제4회 인천아트쇼 2024’가 개막한다.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아트쇼 2024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아트쇼는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등 더 풍성한 기획과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트쇼에는 총 200개의 부스에 13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1천3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와 조형물, 조각, 미디어아트 등 6천여점의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천아트쇼에는 이용백·이완·한원석 등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특별전이 준비해 있다. 특별전에서는 이용백의 블루스크린 주제 조각, 이완의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잇는 인터랙션 작품, 한원석의 공간과 소리를 조형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조형성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블로 피카소, 무라카미 다카시,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아트존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프랑스 풍경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 미셸 들라크루아 전에서는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 출신 비평가 고유섭·이경성·이명방·김인환의 주요 저서 및 친필 원고를 통해 한국 미술사의 업적을 되돌아 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해 있다. 원로·청년 작가전에는 인천만의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한 원로 작가들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청년 작가의 협업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천아트쇼 전시장에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작가가 현장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그림을 시연하는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정광훈 조직위 위원장은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인천아트쇼의 취지”라며 “관객과 작가가 소통을 통해 하나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조직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인천이 세계적으로 문화 품격이 높아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아트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페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8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150억원의 작품 판매액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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