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이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관람객 대피 및 초기 진압 등의 소방훈련에 나섰다.
13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옥련소방서와 협력해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람객 및 직원의 안전한 대피와 화재 초기 진압을 통한 시민의 생명과 문화유산 지키기에 중점을 두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해방 이후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온 인천시립박물관의 지난해 이용자 수는 13만3334명에 이른다. 또 인천지역의 각종 향토사 및 문화유산 등을 보관·전시하며 현재 약 1만2천여점의 소장품을 품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시립박물관 직원과 옥련소방서 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사 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화재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직원들은 화재예방 매뉴얼에 따라 관람객을 질서 있게 대피시켰다. 또 다른 직원들은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서는 옥내소화전과 소화기, 소방차를 활용한 소화 활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 활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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