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국가 과학기술인재 양성 핵심도시로 만들 것"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성 미래도시 비전’을 주제로 시정브리핑을 열고 있다. 김도균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성 미래도시 비전’을 주제로 시정브리핑을 열고 있다. 김도균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내년 1월 출범하는 화성특례시를 과학기술인재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지원하고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 미래도시 비전, 과학기술인재특별시 화성’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 비전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화성은 2040년 인구 160만명의 울트라 메가시티로의 성장이 예측되는 특별한 도시인만큼 특별한 미래비전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화성을 국내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이자 핵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4대 과학기술원 통합연구거점 구축 ▲화성과학고·화성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인재 특화교육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확대를 3대 정책으로 설정,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시는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국내 과학기술원의 통합연구센터를 유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협력해 ‘화성시-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 중인 시는 매년 240명의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K-하이테크 플랫폼 ‘첨단형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연 800여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시는 3대 과학기술원의 연구센터를 유치를 통해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 첨단과학기술 핵심인재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와 마이스터고 등을 유치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서해안 K-미래차 밸리 등 시의 사회·경제·지리적 강점을 설명, 미래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와 마이스터고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AI미래도시를 위한 과학기술 교육’을 위해선 ▲AI 리터러시 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AI교육 지원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AI 접근 기회를 확대,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 지원, 전국 최대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초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 등 불리한 환경 속 과학기술 인재확보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창의적이고 진취적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 화성을 건설해 국가 과학기술인재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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