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증가하는 맞벌이 가구 위해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해야”
인천의 아동들과 맞벌이 가구를 위해 공공형 키즈카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일 ‘미래세대가 행복한 인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를 했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이완정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소득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의 아동들이 이용 가능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의 안정적인 일과 양육이 병행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맞벌이 가구 수는 2021년 30만8천 가구에서 2022년 31만4천, 2023년 32만8천 가구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맞벌이 가구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가 단 1곳도 없다. 더욱이 대다수의 민간 키즈카페조차 송도·영종 국제도시 등 신도시에 있어 원도심의 키즈카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단비 인천시의원(국·부평3)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원도심에서도 함께 다닐 수 있는 키즈카페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원도심에서부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놀이 공간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서구2) 역시 “인천에 많은 놀이터가 있지만 낡았고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에도 민간 키즈카페가 일부 있으나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 공공형 키즈카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규원 인천in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이단비 인천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창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민협 연수구의회 의원, 김규성 옹진군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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