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가 황미상 의원 주재로 최근 의원실에서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용인시 중고생 커뮤니티 ‘다가감’ 학부모들 및 송연숙 ㈔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 최혜경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9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조례는 경계선 지능인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및 여가·문화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 및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근거가 됐다.
간담회는 조례 제정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사회성 증진과 자립을 돕고 있는 다가감 학부모회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을 통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럼에도 아직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지속적인 간담회 등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연숙 이사장은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담 공무원 배치 및 거버넌스 구축도 제안했다.
이에 황 의원은 인력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고 시 평생교육부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관, 대학,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향후 황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의 경계선 지능인 정책 점검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다가감 학부모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모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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