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관련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2천만원을 확보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공공 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지열)을 설치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환경 친화적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2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내년에 이번 공모로 확보한 국비 10억2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송산면 일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발전용량 821㎾, 지열 설비는 발전용량 612.5㎾, 태양열 집열판 220㎡ 규모 등으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1천775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에너지 340.84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21년 해당 사업 공모에 지원한 이후 올해까지 모두 453곳에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했으며 매년 신재생에너지원 보급량을 늘려 에너지 자립화를 통한 지역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에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기업과 민간(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업 모집 시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해 다자녀, 임산부 가구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계획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기초지자체 중 공장 등록 수 전국 1위로 산업 분야가 전력 소비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해 분산형 전원체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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