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 잇달아… 업체, 의혹 부인
도요타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올해 판매한 차량 중 일부에서 3년 전 생산된 타이어가 장착된 사실(경기일보 28일자 6면 보도)이 드러난 가운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렉서스 차주 커뮤니티인 네이버 ‘렉서스 클럽 코리아’에서는 지난 26일 경기일보 보도 이후 피해 사례가 잇따라 게시됐다. 앞서 제보자와 같은 UX250h 차량을 지난 4월 인수했다는 한 렉서스 차주는 뉴스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 본인 차량을 확인한 결과 2021년 3월께 생산된 타이어가 장착돼 있었다고 했다.
또 한 차주는 지난 9월 UX300h 차량을 구매, 한 달여를 사용했지만 타이어 생산주수 확인 결과 2021년 3월께 생산된 타이어였다. 또 다른 차주의 경우에는 9월12일 UX300h 차량을 인수했고 타이어 제조 일자를 확인해 교체를 요청했지만, 안전점검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렉서스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숙성 타이어’ 피해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자 대부분이 UX라인 차량을 인수한 공통점이 발견되며 UX라인 구매자에게만 타이어 재고 처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UX라인은 기존 SUV 모델인 NX라인보다 작은 크기의 차량으로, 렉서스 차량 중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렉서스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같은 사례가 특정 라인에 집중된 것은 아무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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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458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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