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6일간 경상남도에서 9천여명 선수 31개 종목 열전 경기도, 26만여점 목표…당구 14연패·수영 조기성 5관왕 예상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다지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열정의 무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 경상남도에서 개막해 30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9천806명(선수 6천166명·임원 및 관계자 3천6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체장애·시각장애·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로 나뉘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31개 종목 중 엘리트 선수부는 28개 종목이며, 동호인부는 18개 종목이다.
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939명(선수 588명·지도자 및 관계자 3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력 분석 결과 경기도는 금메달 146개 이상과 26만여점을 획득, ‘맞수’ 서울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경상남도도 경기도와 서울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예상 금메달과 득점은 지난해 43회 대회(금메달 147개, 23만2천976점)보다 모두 상향된 것으로 전국 최강인 당구에서 종목 14연패 위업 달성에 도전하고, 볼링·테니스서 10연패, 유도는 4연패, 배드민턴·탁구서 3연패, 보치아·승마·축구서 각각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여자 휠체어 농구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론볼은 선수 집중 관리와 훈련을 강화해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또한 사이클과 탁구는 각각 2명과 3명의 우수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수영은 7명으로 참가인원을 늘렸다. 육상은 취약종목을 집중 육성해 경기력을 극대화 했다.
‘다관왕 예상 선수’로는 수영의 국가대표인 조기성(광주)이 5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사이클의 윤중헌(남양주)과 수영 권용화(용인)·이인국(안산)·김미리(수원), 육상 공혁준(안양), 역도 천민기·김규호·박광열·나용원·정연실·이현정·이아름(평택), 펜싱 김선미(양주) 등의 3관왕 달성이 예상된다.
백경열 도선수단 총감독은 “서울의 도전과 개최지 경남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말부터 최정예 선수 선발, 효율적인 종목별 훈련 운영, 훈련용품 지원 등 총력을 다했다”며 “기필코 4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중심 경기도의 위상을 제고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서 열리는 개회식은 4시30분부터 식전행사를 연 뒤,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개회사, 기념사,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에 이어 주제공연과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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