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캠프콜번 투자 등 기업 유치전… 이현재 시장, 홍보맨 자처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를 찾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를 찾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 민간공동 개발방식으로 시험대에 오른 미군 공여지 캠프콜번 도시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앞장서 투자 유치 등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호소하는 등 릴레이 투자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이사회 임원을 대상으로 하남시의 강점과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추진 중인 개발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임원 56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장은 이날 직접 발표를 자처하면서 하남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면 성공하는 도시’임을 내세우며 ▲우수한 교통인프라 ▲최적의 사업부지와 기업지원서비스 ▲살기 좋은 정주환경 ▲최고의 행정서비스 등을 집중 설명했다. 이어 캠프콜번 개발사업 강점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사업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장점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 부지는 교산신도시와 인접, 우수한 정주 여건은 물론, 5개의 철도망과 5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개발콘센트 및 기본 구상 등 창의적 의견과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빠르면 다음달 중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남도시공사가 예비사업자로 지정돼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나 민간공동사업에 대한 노하우 등 경험 부족으로 하남시의 중장기적 발전과 맥을 같이 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집코노미 박람회 2024’ 하남시 부스를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만나 캠프콜번과 K-컬처 확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성공적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신동수 한국리츠협회 원장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주요 건설사 등 300여개 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한 캠프콜번 사전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한데 이어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캠프콜번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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