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 선수단장 “선수단 노력과 도민 성원으로 3연패 달성” [전국체전]

1천410만 도민과 49개 종목단체 임원·선수·지도자 합심해 이뤄낸 쾌거
브랜드 가치 높일 ‘프랜차이즈 스타선수’ 육성·수성 위한 전력 강화 마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원성 단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원성 단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1천410만 경기도민의 성원으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해 체육웅도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대회를 대비하겠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이원성 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3연속 종합우승 달성은 경기도민과 도·도의회, 종목단체의 뒷받침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과 서울의 도전을 뿌리치고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종목단체 임원과 선수,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일부 종목에서는 선전을 위해 임원이 삭발하는 등 정상 수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우상혁 선수 외에 특급 스타가 없다.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이 신진급 선수였다”며 “새로 발굴된 선수들을 육성하고 메달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할 것이다. 우수선수 관리와 영입이 필요하지만 시·군 예산이 풍부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효율적인 종목 선수들은 잘 정리하고, 잘 키운 유망주들을 경기도에 남겨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비쳤다.

 

경기도 선수촌 건립 추진에 대해 추진에 대해서는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를 할 계획이다. 선수촌이 건립되면 선수 영입 조건이 개선된다”며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부지를 빨리 선정해 처음부터 거대하게 짓는 것보다는 국제 규격에 맞는 부지를 갖추려 한다. 김동연 도지사께서도 속도도 내고 제대로 하자고 강조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군 직장운동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일부 종목들의 경우 많은 팀을 도내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시·군과 협의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단장은 “체전을 마친 후 종목별 문제점에 대해 발 빠르게 손을 대려 한다”며 “내년 대회 수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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