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성수연 4-1 완파…연타 공격이 주효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이어 대회 ‘2연속 패권’
“적절한 거리 조절과 연타 공격이 잘 먹혀 들어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진(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미들급 결승전서 성수연(원주시청)을 상대로 4대1 판정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한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선수진은 “대회마다 만나던 상대들이다 보니 분석을 많이 하면서 제 장점인 적절한 거리 조절과 연타 공격을 더 극대화하려 훈련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16살 때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처음 접하게 된 그는 어느덧 국내대회 제패를 넘어 국가대표로 성장해 국제대회서도 정상을 꿈꾸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호성적을 못 내서 아쉬움이 컸다”며 “와신상담해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주태욱 성남시청 감독은 “(선)수진이의 최대 장점은 근면함이다. 그 점을 바탕으로 운동량을 많이 가져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상대 선수가 장신이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연타 훈련에 역점을 뒀던 것이 본 대회에서 펀치에 임팩트를 싣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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