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메달로 2천648점 기록…역대 최고득점, 1년 만에 경신 남녀 고등·일반부 출전선수 14명 모두가 메달 목에 거는 ‘겹경사’
“앞으로 어느 시·도도 이 보다 더한 점수를 내기는 당분간 힘들겁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경기도 근대5종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루며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로 총 2천648점을 득점, 서울시(1천916점·금5 은1 동2)에 크게 앞서 대회 최고점을 경신하며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고등부에 남자 4명, 여자 3명 등 경기체고 선수 7명과 일반부에 경기도청 소속 남녀 각 3명과 남자 일반부 한국체대 1명 등 7명을 포함해 14명이 참가했다.
남고부 경기체고는 강도훈·김건하·임태경이 이어달린 4종 계주서 금메달을 따냈고, 배준수가 합세한 단체전서는 준우승했다. 여고부서는 김유리가 4종 개인전 은메달, 김예림·김유리·문소유가 출전한 단체전과 계주서 준우승하는 등 3개 종목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또 국가대표 김선우가 이끈 여자 일반부서는 경기도청의 김선우·유수민·이예설이 팀을 이룬 계주서 우승했으며, 단체전서는 은메달, 개인전 김선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없지만 남자 일반부의 선전도 눈부셨다. 5종 개인전 김경환과 단체전 김경환·송인성(이상 경기도청)이 각각 은메달, 4종 개인전 강성현(한국체대)과 김준영·이정헌(이상 경기도청)·강성현이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근대5종 경기도 대표선수 중 ‘메달 빈손’이 한 명도 없이 고르게 선전해줬다. 이 같은 선전으로 지난해 역시 경기도가 거둔 역대 최고점(2천426점)을 경신했다.
최은종 경기도근대5종연맹 부회장(경기도청 감독)은 “이번 대회 경기도의 득점은 향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특히, 연봉 3천만원이 최고인 남자 일반부 선수들이 억대 연봉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은·동메달을 획득한 것은 기적과도 같다”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넘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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