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축제 성료… 주말 ‘핫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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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시장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송상호기자

 

제4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용인특례시, 용인중앙시장상인회∙문화관광형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최·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교류의 장은 지난해 9월 첫 개장 이후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6월에 열린 세 번째 야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15만명을 넘겼고, 지난 11일에서 13일까지 열린 이번 야시장 축제 기간에는 27만명 이상이 몰려 30만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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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시장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송상호기자

 

특히 이번 야시장에는 바비큐‧분식‧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수공예‧생활소품 등 프리(체험)마켓 30팀, 수제맥주‧전통주 등 주류 관련 8팀, 타코야키‧크림새우 등 푸드트럭 8팀까지 총 68개 팀이 참가,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주말 상설 야시장 ‘별당마켓’도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9월부터 매주 금토일 시민들과 소통해 온 별당마켓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점포 7개소, 용인 지역 업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로컬마켓 20개소뿐 아니라 용인 로컬푸드 의상쇼, 어린이 장보기·플리마켓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호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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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시장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번 축제 기간에도 별당마켓은 어김없이 시민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기다리는 대만식 토스트와 케밥, 크림새우, 순대곱창, 맥반석구이, 하이볼과 젤라또 등 풍성한 먹거리는 시민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데 제격이었다.

 

경안천과 골목골목에 분산 배치한 취식존에선 가족, 연인, 친구들과 방문한 시민들이 음식과 맥주를 앞에 놓고 공연을 즐기고 대화를 나누면서 각자의 주말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구갈동 주민 송혜주씨(가명·36)는 “부담없이 먹을 거리를 사서 편하게 먹다가 시장 구석구석에서 눈길을 끄는 공연이나 굿즈들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시장 안에서 어딜 가든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 매주 주말마다 들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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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시장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별빛마당 야시장이 큰 사랑을 받아 용인의 큰 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더 좋은 즐길거리와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장 첫날인 11일 오후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 역시 “지난해 9월 별빛마당 야시장을 처음으로 열었는데 우리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회를 거듭하면서 좋은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더해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용인중앙시장과 야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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