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달 1위 굳히기…득점 선두 탈환 ‘초읽기’[전국체전]

5일째 30개 금메달 추가…총 109개로 서울에 30개 앞선 1위 독주
역도 남고부 96㎏급 김동우·육상 김홍유 ‘3관왕’…유도 용인대 ‘금8’

1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96㎏급 경기서 김동우(경기체고)가 용상 3차 시기에 175㎏을 들어올리고 있다.홍기웅 기자
1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96㎏급 경기서 김동우(경기체고)가 용상 3차 시기에 175㎏을 들어올리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득점 선두 탈환을 통한 ‘메달·득점’ 모두 1위에 오르는 ‘퍼펙트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 30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109, 은메달 76, 동메달 119개로 2위 서울시(금79 은75 동85)에 크게 앞서 메달 1위를 예약했다.

 

또한 경기도는 47개 종목 중 17개 종목을 마친 상황서 1만3천715점으로 4위에 머물렀으나, 1위 경남(1만5천545점)과의 격차가 1천800여 점에 불과해 강세 종목인 육상과 유도, 볼링, 근대5종, 복싱, 체조, 테니스 등이 종료하는 16일 선두로 도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역도 남고부 96㎏급서 김동우(경기체고)가 인상(136㎏)과 용상(175㎏), 합계(311㎏)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육상 김홍유(연천 전곡고)는 13일 400m 금메달에 이어 혼성 1천600m 계주와 400m계주서 경기선발의 우승(3분31초79, 40초58)에 기여해 3관왕이 됐다.

 

볼링 남고부 5인조전서는 경기선발이 4천385점으로 1위를 차지해 전날 3인조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정훈(수원유스클럽)과 배준서(광주 광남고), 신지호(양주 덕정고)는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육상 남대 높이뛰기 이재호(용인대·2m), 여자 일반부 100m허들 조은주(용인시청·13초44), 원반던지기 정예림(과천시청·55m66), 남고 장대높이뛰기 박재연(4m70), 세단뛰기 남기준(이상 경기체고·14m88), 남일반 1만m 김태훈(한전·29분54초62)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대학부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대부 60㎏급 오상우, 81㎏급 이준환, 90㎏급 김문수, 100㎏급 정범석, +100㎏급 김세현, 여대부 48㎏급 정수진, 63㎏급 허슬미, 70㎏급 김민주(이상 용인대)가 우승했다.

 

레슬링서는 남고부 그레코 130㎏급 홍채빈(경기체고), 남일반 97㎏급 박제우(파주시청), 여일반 자유형 50㎏급 김진희(GH)가 금빛 태클에 성공했고, 역도 남고부 +109㎏급 인상 김건(평택고·137㎏), 자전거 남고부 3㎞ 개인추발 김은기(부천고)도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200m 김보민(하남 감일고·2분17초03), 스쿼시 여고부 조아연(남양주 오남고), 테니스 여자 고등부와 일반부 단식의 최서윤(김포 통진고), 김다혜(고양시청)도 동반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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