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파행 사태를 반복했던 경기도의회의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회의 정상화에 합의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K-컬처밸리 행조특위 부위원장 회의를 통해 갈등 상황을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K-컬처밸리 행조특위장에서 고성이 오가며 난타전을 벌인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양당 특위 소속 위원들은 오는 18일 고양시에 있는 K-컬처밸리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특위 활동의 정상화를 알린다.
업무보고와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의 회의는 이른 시일 내 협의를 통해 개최하기로 했다.
명재성 조사특위 부위원장(민주당, 고양5)은 “양당이 큰 틀에서 조사특위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특위가 도민과 고양시민들의 염원인 K-컬처밸리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양당이 힘을 합치겠다”며 “양당 대표단에서도 조사특위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양당은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인 위원장 김영기 의원(의왕1)이 낸 입장문을 두고 갈등하다 회의 파행 사태를 맞았다.
당시 김 의원은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소환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협의를 통해 증인을 선정하기로 해놓고 일방적으로 위원장이 증인 명단을 발표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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