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음악투어, 암행어사 신분레이스·월림픽 오징어미션 마계 달리기 및 비포선라이즈,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 등
인천 월미·개항장에서 근대음악투어와 암행어사 신분레이스·월림픽 오징어미션, 마계 달리기 및 비포선라이즈,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 등의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열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콘텐츠를 선정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들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11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개항장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음악적인 이야기를 듣고 관련 음악을 감상하는 탐방 프로그램인 인천콘서트챔버의 근대음악투어를 한다. 인천 개항장 일대 10여 곳을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탐방하며 개항시기 인천에 전해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콘서트챔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또 월미공원(한국전통공원)과 월미 테마파크애서는 모두락의 암행어사 신분레이스 및 월림픽 오징어미션 등 야외 방탈출 게임이 펼쳐진다. 암행어사 신분레이스는 미션 수행을 통해 조선시대 노비에서 암행어사로 신분이 상승하는 테마로, 월미공원 일대에서 모바일 앱 퀴즈미션과 현장의 민속놀이를 활용한 미션이 주어진다.
월림픽 오징어미션은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월미테마파크 일대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미션 성공 시 월미도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모두락에서 운영하는 사전 예약 사이트와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에는 상상플랫폼과 1·8부두 일대를 시작으로 월미도까지 인천의 밤을 달리는 야간 달리기 이벤트가 열린다. 개항마을의 마계 달리기, 비포선라이즈 프로그램으로 달리기는 전문 러닝 페이서와 함께 상·중·하 코스로 운영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부로 월미 테마파크의 화려한 야경 아래 놀이 기구를 타고 상상플랫폼 이벤트 광장에서 디제잉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개항마을에서 운영하는 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 밖에 오는 20일 상상플랫폼에서는 이종격투기의 시초로도 볼 수 있는 ‘1933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의 재현이 이뤄진다. 링프로모션의 이번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는 종합격투기 대회‘링 챔피언십’이다. 앞서 지난 1993년 애관극장에서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가 열렸으며, 당시 이례적인 스포츠 경기로 권투 대 유도시합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대회를 재해석한 대회다. 경기 관람은 관련 사이트를 통한 유료 예매이고, 경기 전날 19일에는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올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많이 발굴했다”며 “사업들이 월미·개항장 일대 문화관광을 새롭게 조명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원도심 일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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