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5억 규모 8개 주민참여예산 선정

지난 2일 남동구 구월동의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 2일 남동구 구월동의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총 25억원 규모의 8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남동구 구월동의 샤펠드미앙에서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예산편성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날 총회는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인천시민 등이 참석, 현장 및 온라인(Zoom)으로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은 ‘인천시 도심항공교통(UAM) 복합교통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10억원)’, ‘주안역 남광장 경관개선 사업(6억원)’, ‘인천대공원 교통약자 지정을 위한 주차구역 재정비(3억원)’,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품 제작 배부(2억1천만원)’ 등이다. 이 밖에도 ‘두무진항 크레인 설치(2억원)’,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확대(1억2천800만원)’, ‘인천 전입 청년 이사 지원(1억원)’,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발굴 교육 시행(500만원)’ 등 모두 25억4천300만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2~4월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해 총 317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시는 관련 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심의를 거쳐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인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한다. 결과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투명하고 건전한 인천시 재정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