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인천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최초로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인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을 시행해 온 결과 1년9개월 만에 최근 300례를 돌파했다.
아인병원 로봇수술 건수는 지난 2022년 12월 2건, 2023년 99건, 2024년 (1월~9월) 199건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비중으로 따지면 자궁근종 제거, 자궁 절제술 등 부인과 질환이 76%, 서혜부탈장, 복벽탈장, 담낭 절제술, 충수 절제술, 골반장기탈출증 등 대장‧항문질환이 24% 등 이다.
아인병원은 산부인과, 대장항문외과의 협진으로 동시 수술도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궁근종과 담낭염을 오랫동안 앓던 50대 여성 환자에 대한 자궁 절제술과 담낭 절제술을 산부인과, 대장항문외과 2명의 전문의가 협진으로 수술해 2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기도 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손떨림이 없어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는 불가능하던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도 가동해 단일공 수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익환 이사장은 "대학병원 처럼 길게 기다리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수술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이 최선의 진료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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