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사원,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 18명 배출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최근 장애인 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새로운 강사 18명을 배출했다. 인천사서원 제공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최근 장애인 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새로운 강사 18명을 배출했다. 인천사서원 제공

 

인천지역에서 활동할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가 탄생했다.

 

25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최근 장애인 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새로운 강사 18명을 배출했다. 이번 강사 대부분은 장애인이며 장애인 부모나 가족,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도 있다.

 

장애인 당사자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봄씨(33)는 인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 상담가로 활동하다가 학대 예방 강사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씨는 “다양한 장애 유형이 있는데,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 요청이 있다면 바로 강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강사인 배모씨(60)는 “20년 가까이 상담 업무를 해 다양한 유형을 많이 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애인 학대 예방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기본”이라며 “이 마음을 전달하는 강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9~13일 일주일간 열렸다. 모두 8차례에 걸쳐 장애 유형과 장애인학대, 장애인복지법, 학대·차별사례, 장애인 인권 등을 배우고 실제로 강의하는 방법도 4차례 다뤘다. 인천지역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에서 이뤄질 올해 학대예방교육은 모두 120차례, 2천500명 대상이다.

 

권오영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장애인학대예방교육을 통해 장애인학대 근절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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