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극지연구소가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인천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천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할 방침이다.
앞서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을 내세워 회원국들을 설득, 인천이 개최국으로 선정 받는데 성공했다. 또 극지연구소는 인천이 국제공항이 있어 참가자들의 숙박 및 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하는 등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밝혀왔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개최로 세상의 끝인 남·북극과 시민들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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