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곡나루축제 신륵사관광단지서 개최…다음달 18일 개막

지난해 열린 여주 오곡나루축제장 장작불로 구운 고구마행사장 전경. 여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여주 오곡나루축제장 장작불로 구운 고구마행사장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다음 달 18~20일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쌀과 고구마 등 특산물을 옛 나루터를 이용해 임금에게 진상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 전통과 정취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쌍용거 줄다리기를 비롯해 바가지요금과 부스임차비용, 일회용품이 없는 3무(無)축제로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세계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루마당, 오곡마당, 잔치마당 등을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관광객 트렌드에 걸맞은 체험과 먹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나루마당에선 남한강을 배경으로 수놓은 전통 불꽃쇼 낙화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가마솥 여주쌀·오곡 비빔밥 먹기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터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국, 중국 등 외국인 방문객을 초청해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주의 풍요로움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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