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 거점 ‘어울림센터’ 9월 중 착공…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

화성 황계 어울림센터 전경. 경기도 제공
화성 황계 어울림센터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기존 낙후된 지역인 화성시 황계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위해 나섰다.

 

도는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어울림센터’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황계동 일대는 수원전투비행장과 인접해, 전투기 소음뿐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제약으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주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기반 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악화가 지속돼 개선 대책이 필요한 지역으로 손꼽혔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 도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어울림센터 조성 ▲골목길 연계 집수리 ▲안전마을 조성 ▲정조대왕 능행차로 조성 ▲저수지 환경 정비 ▲난청 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울림센터’는 화성시 황계동 159-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천144.2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은 문화교실, 체험공방, 세미나실, 전시실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을 신축하고 기존의 노후 경로당 부지는 소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 12월 ‘어울림센터’ 완공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교류, 마을 공동체의 역량이 강화돼 쇠퇴한 마을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황계동은 수원전투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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