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0월2일 남동소래아트홀 대공연장(소래극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하이든 2 베토벤(Haydn 2 Beethoven)’을 선보인다.
연주회의 시작은 하이든 ‘첼로협주곡 2번 D장조’로 연다. 슈만, 드보르자크의 작품과 더불어 3대 첼로 협주곡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에스테르하지 궁정 악단의 첼리스트 안톤 크라프트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독주 악기로서 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원숙한 기교와 감성을 보여준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 C장조’와 극적으로 다른 스타일과 양식을 가진 ‘첼로협주곡 2번 D장조’는 총 3악장으로 구성된다. 이 곡은 무엇보다도 1악장의 박력 넘치는 에너지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첫 주제가 이 곡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징표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해 라이징 스타로 음악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정유찬 첼리스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다음 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 D장조, 작품번호 36’이다. 베토벤이 선배 작곡가들을 넘어 거장으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임과 동시에 과도기의 베토벤 음악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치명적인 병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에도, ‘교향곡 2번’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베토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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