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원창동에 대규모의 캠핑카와 카라반 주차장을 조성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캠핑카·카라반 74면, 일반차량 54면을 포함해 총 128면 규모의 주차장을 오는 11월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5억원을 들여 서구 원창동 381의 40번지 부지에 5천650㎡(1천709평) 규모의 주차장 공사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캠핑카 장기 주·정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캠핑카와 카라반이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1천127대의 캠핑카와 카라반이 등록되어 있다. 이 중 2020년 차고지 등록 의무화 이전에 등록한 1천11대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주차장이 개장하면 그동안 무료 주차장에 장기 주차해있던 캠핑카·카라반 등의 주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창동 주차장은 인천시설공단이 유료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원창동 주차장 신설에 이어 학교, 기관,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주차공유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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