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민간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을밤의 클래식 시리즈’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문화재단이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가을밤의 클래식 시리즈’ ‘콘서트 9월’과 ‘가을의 환상, 오케스트라의 꿈 속으로’를 각각 오는 25일과 10월2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한 주 간격으로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재단의 ‘2024 지역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은 지역 내 예술 단체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그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기획됐다. 용인 시민들이 보다 더 쉽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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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첫 번째로 선보이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콘서트 9월’은 가을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에 뮤지컬, 가요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녹여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화려한 연주와 소프라노 정나리, 팝페라 테너 박완의 아름다운 성악곡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가을의 환상, 오케스트라의 꿈 속으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서곡과 멘델스존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비롯해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OST 성악곡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임덕수, 바리톤 박정민이 출연해 공연의 활기도 더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은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고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차원에서 지역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무대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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