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대통령실·관저 감사 결과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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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부승찬 의원. 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용인병)이 감사원의 대통령실과 관저 감사 결과에 대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감사원이 발표한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 의혹 관련’ 감사 결과는 대통령실 이전 결정과정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내놓은 부실 감사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723명의 국민과 참여연대가 청구한 국민감사의 핵심은 대통령실·대통령 관저 이전을 누가 결정했는지, 그 과정에 직권남용이나 불법적 의사결정이 없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며 “하지만 감사원은 “대통령실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로 기간을 임의로 특정하고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 결과가 ▲대통령실 이전 관련한 변경 결정이 어떤 협의체에서 무슨 권한으로 이뤄졌는지의 여부 ▲관저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 관계자들의 직권남용 및 불법행위 여부 ▲대통령실·관저 이전 지휘한 청와대이전TF의 불투명한 편제 및 조직 구성 ▲청와대이전TF의 인수위법에 따른 직무범위 넘은 행위 여부 ▲대통령 관저 출입기록 규명 등 5대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눈감았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이번 감사원 감사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결정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의 어떤 것도 규명되지 않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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