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아트마켓 '다정한 광장' 열어

아트마켓 다정한 광장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제공
아트마켓 다정한 광장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아트마켓 '다정한 광장'을 연다.

 

인천아트플랫폼(Incheon Art Platform) 영어 철자를 ‘Inspirational Art Plaza’로 의미를 재해석한 이번 행사는 셀러가 물품을 판매하는 단순 장터에 그치지 않고, 주제에 맞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 퍼포먼스까지 풍성한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이 같이 운영한다.

 

'다정한 광장' 아트마켓에는 총 27팀 마켓 셀러가 영감을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한다. 마켓 방문객은 예술작업,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독립출판, 문구, 가드닝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대화하고 영감을 주는 창작물을 직접 소장할 수도 있다.

 

아트마켓과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는 지난 7일과 8일에 프리뷰 형식으로 먼저 선보였다. 과거 아트플랫폼이 대한통운 창고인 것에 착안한 ‘프렌들리 익스프레스’는 보내는 이와 받는 이가 서로 알지 못한 채 택배 상자에 메시지를 담아 주고받는 퍼포먼스 프로그램이다. 지난 프리뷰에서 보내는 이가 물건과 메시지를 박스에 담았고, 오는 21일, 22일의 참여자는 받는 이가 되어 포장된 박스를 전달받는다.

 

커뮤니티 오락실 '혼자서 못해'는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 오락실로 신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일상의 다양한 리듬을 재구성해 예술적 놀이 현장을 만드는 시각예술가 그룹 ‘띠리리 제작소’가 만든 6종 게임을 함께 하면서 유쾌한 몸의 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SIDE A/B'는 휴대용 카세트와 테이프를 이용해 주변을 산책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체험이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고 자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 온 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밖에도 ‘타이핑 보이스’, ‘다정한 과일접시’, 등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 내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한 탁구대’, ‘질문의 땅’, ‘허그 월’ 등 참여형 전시로도 마련했다. ‘허그 월’은 인천아트플랫폼 C동 외벽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팔 길이만큼 다양한 색깔 시트지를 붙이고 이름을 적는 공간 교감형 전시다.

 

오는 22일에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물건을 받아 경매사가 진행하는 ‘영감 경매’도 열린다. 예술가 창작에 도움이 된 영감의 산물을 경매사가 들려주는 경매 퍼포먼스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아트마켓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색다른 예술과 놀이를 경험하며, 이곳에서의 추억이 일상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트마켓과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해야 한다.

 

각 프로그램 별 자세한 설명과 일정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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